[기고]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히 희생한 동두천에게 특별한 보상을
[기고]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히 희생한 동두천에게 특별한 보상을
  • 장성덕 동두천시 체육진흥팀장
  • 승인 2021.07.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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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노선 동두천 연장이 꼭 필요한 이유

 

장성덕동두천시 체육진흥팀장
장성덕동두천시 체육진흥팀장

[경기도민일보=장성덕 팀장 기고]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올해로 68년이 됐다.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발발된 동족상잔의 비극은 1953년 7월27일에서야 포성이 멈췄다.

일제강점기 동두천역은 서울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경원선 중심지로 경제활동이 왕성하게 이루어진 중부권 교통 중심지였다. 6·25 개전 첫날 소련제 T-34 전차를 앞세운 인민군은 파죽지세로 남하했다. 이때 국군 제7사단 제1연대가 57㎜ 전차포로 인민군 전차를 저지한 방어선이 지금의 동두천역과 동양대학교가 위치한 창말이다.

6·25전쟁의 포화 속에 동두천은 1951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미군주둔을 위해 땅과 가옥을 내주었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지금까지 주한미군 공여구역으로 제공되고 있다. 시 전체 면적의 42%가 넘는 40.63㎢를 미군공여지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4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이다.

동두천은 국가안보의 중심으로 70여년 넘게 미군공여지로 제공하고 있음에도 국가주도의 특별한 보상과 개발은 없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1951년부터 2012년까지 미군주둔으로 인한 시 전체 피해액을 19조4587억원, 연평균 3243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특히 개발수요가 높은 캠프 케이시(14.15㎢)의 경우 반환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2020년을 기준으로 2015~2020년 6년간 3조1670억원, 연평균 5278억원에 달한다.

지금 수도권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광풍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교통혁명의 전환기에 있는 동두천은 GTX-C 노선 종착역을 양주 덕정역에서 동두천역으로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며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역은 기존 경원선 선로와 역사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GTX-C 노선 동두천역 연장은 경기북부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향후 미군공여지 개발을 통한 수도권 과밀 인구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낙후된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남북교류 시대의 단절된 경원선 열차가 중국,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 대륙으로 나갈 수 있는 GTX-C 노선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현재는 역사에서 배운다고 했다. 조선시대 청백리에서 조선사회의 공정함을 엿볼 수 있듯이 사회 지도부의 이런 모습이 백성의 존경을 이끌어내고 대중의 삶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조선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선 주자들의 화두가 '공정'이다. 공정한 사회를 위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정이란 단어가 시대정신인 것이다.

동두천은 GTX-C 노선 연장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감내해 온 동두천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와 접경지역, 미군주둔지라는 중첩규제로 개발이 지연된 최대 피해지역이다. 

이제는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감내해 온 동두천시민에게 국가는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원하는 동두천시민의 염원에 특별한 관심과 특별한 지원이 필요할 때이다.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 역시 '공정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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