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데뷔골’ 울산, 광주 1-0 꺾고 개막 2연승 ‘선두’
‘김민준 데뷔골’ 울산, 광주 1-0 꺾고 개막 2연승 ‘선두’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1.03.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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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7분 코너킥 찬스서 흐른 공 잡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 득점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라운드 광주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울산의 김민준이 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라운드 광주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울산의 김민준이 골을 넣은 뒤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1살 신인 공격수 김민준이 프로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가운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광주FC를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지난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5-0 골 잔치를 벌이며 홍명보 감독의 K리그 사령탑 데뷔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던 울산은 광주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또 2015년 8월29일 광주 원정 2-1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2경기 무패(7승5무)를 달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승점 6점이 된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긴 전북 현대(승점 4)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지난달 28일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서 0-1로 졌던 광주는 홈 첫 경기에서도 울산에 패하며 2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호영 감독의 데뷔승도 다음으로 미뤘다.

홍 감독은 최전방에 김지현을 중심으로 강원전에서 데뷔골로 맹활약한 이동준을 측면에 세웠다. 또 ‘2000년생’ 김민준이 프로 첫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는 윤빛가람과 이동경, 원두재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라인에는 김태환, 김기희, 불투이스, 설영우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분데스리가 출신 힌터제어와 주장 이청용, 김인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광주는 ‘부상’으로 주포 펠리페가 빠진 가운데 엄원상, 김주공, 이으뜸, 김종우 등이 선발로 나섰다.

신예 김민준이 울산에 선제골을 안겼다. 전반 37분 코너킥 찬스에서 흐른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골이다.

광주는 몇 차례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잡았으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조현우는 전반 추가시간 광주 엄원상의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13분에는 김주공, 17분에는 김종우의 슈팅을 연속해서 쳐냈다.

광주가 전반 추가시간 여봉훈 대신 이지훈을 투입하며 처음 교체카드를 사용한 가운데 울산은 후반 11분 이청용, 20분 김인성을 내보내며 추가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울산은 후반 32분 김지현, 이동준, 윤빛가람을 불러들이고 힌터제어, 강윤구, 신형민 등 3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다급해진 광주는 엄지성, 김봉진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울산이 남은 시간 리드를 끝까지 잘 유지했고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K리그1 챔피언’ 전북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우승팀’ 제주와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FC서울을 2-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전북은 이날 후반 11분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제주 안현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개막 후 2경기 1승1무다.

1라운드 성남FC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제주(2무)는 홈 개막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또 2017년 7월 이후 전북전 무승 탈출에도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제주 원정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3-5-2 전술을 바탕으로 교체카드 5장을 활용하기 위해 22세 이하(U-22) 선수인 이지훈, 박진성을 선발로 내보냈다.

또 구스타보와 김보경, 최영준, 최철순 등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고 일류첸코, 김승대, 이승기, 홍정호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최전방에 주민규를 세우고 이번 시즌 광주에서 이적한 여름과 공민현, 이동률, 이창민, 안현범, 정우재, 김경재, 권한진, 김오규, 오승훈이 선발로 출격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전북은 전반 23분 만에 박진성을 불러들이고 이주용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전북은 전반 31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정혁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창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후반 2분에는 공민현이 상대 페널티박스 침투 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에 막혔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전북은 후반 7분 교체카드 3장을 한꺼번에 사용했다. 구스타보, 이지훈, 정혁을 빼고 일류첸코, 김승대, 이승기가 동시에 들어갔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11분 이승기가 교체 투입 4분 만에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일류첸코에서 시작된 패스가 김승대를 거쳐 이승기에게 전달됐고 이승기가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교체로 나온 3명이 만든 작품이었다.

실점 후 제주는 이동률 대신 조성진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를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전북의 측면을 허물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현범이 개인 기술로 최철순과 이승기를 차례대로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주의 1부리그 복귀골이다.

1-1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제주는 후반 33분 강윤성, 자와다를 동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전북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류재문을 내보냈다. 하지만 경기는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2-1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2로 패했던 인천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수원FC전 1-1 무승부에 이어 인천에 덜미를 잡히며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인천은 전반 12분 구본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3분 뒤 대구 김진혁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원점이 됐다.

해결사는 아길라르였다. 전반 37분 네게바의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아길라르가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포항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포항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승점 6)을 질주했다.

포항은 지난달 28일 인천과의 홈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 드라마를 썼다. 반면 강원은 1라운드에서 울산에 0-5로 졌고 2라운드도 1-3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강원이 전반 21분 김대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포항은 후반 6분 고영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5분 하창래, 33분 권완규의 연속 헤더골로 강원을 격침했다.

특히 하창래는 상무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항에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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