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빅리그 두 번째 시즌 앞둔 각오
김광현 빅리그 두 번째 시즌 앞둔 각오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1.02.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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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거르지 않도록 체력 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 시각)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해 구원투수로 나갈 때보다 선발로 뛸 때 성적이 더 좋았다”며 “선발로 등판하면 준비시간도 있고 경기에 들어갈 몸을 만들 수 있다. 해왔던 모습으로 하는 게 나에겐 조금 더 편한 거 같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투수와 포수가 모여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겨우내 한국에서 지내다 지난 12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광현도 캠프 첫날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은 두 번째지만 입지는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졌다.

빅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던 지난해의 김광현은 확실한 보직 없이 경쟁해야 했다. 결국 선발 경쟁에서 밀려 구원투수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이내 선발 기회를 얻고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지난해 8경기(7경기 선발)에서 3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수확했다.

올해는 확실한 선발 카드로 꼽힌다. 김광현은 “한국보다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꿈의 무대’였던 메이저리그를 뛰며 느낀 점도 있었다.

“한국에서 던질 때보다 타자들이 힘이 있다고 느꼈다. 커맨드가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며 “올해 제구에 집중할 수 있는 폼으로 해야 한다. 한국에서 스피드와 파워를 위주로 했다면 지금은 커맨드와 변화구를 어느 상황에든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으로 “스트레칭을 많이 했다. 밸런스가 가장 중요해 하체 웨이트 등도 많이 했다”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족들의 미국 방문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가족은 한국에 남았다.

김광현은 “가족들도 (미국에) 많이 오고 싶어 한다. (한국에 있는) 두 달간 계속 붙어있었는데, 아이들이 말이 많이 늘 때라서 소통도 잘되는 시기다. 상황이 괜찮아진다면 여름방학 때는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가족들과 재회를 바랐다.

비시즌 김광현에게 날아든 최고의 소식 중 하나는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의 재계약이다. 지난해 김광현의 미국 생활 적응에도 큰 도움을 준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와 1년 800만달러에 사인했다.

김광현은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웨인라이트의 재계약에) 제일 좋아한 게 나인 것 같다”며 웃은 뒤 “1년 더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 내년 이후까지 오래 성적이 떨어지지 않고 같이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올해도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와 싸우며 시즌을 치러야 한다.

김광현은 방역지침에 대해 “모든 선수가 지켜야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선 식당을 가도 출입명부를 적어야 하고 2주 자각격리라는 힘든 것도 겪어봤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거 같다. 식당을 못 가고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야구장에서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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