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또 연기?
벤투호 3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또 연기?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1.02.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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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에 국내 코로나 상황 보고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취소 시 6월 4경기 강행군 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3월에도 정상 개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국내 방역 조치 상황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국가간 이동이 필요한 A매치가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AFC의 요청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AFC에 보고서를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은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4개국이 5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치른다. 지난 2019년 9월 처음 2차 예선이 시작됐고 국가별로 4~5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11월 이후 예선이 멈춘 상태다.

지난해 3월로 연기한 뒤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10월과 11월로 각각 연기됐지만 결국 취소됐다.

해를 넘겨 3월 월드컵 예선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선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별로 입국 시 최대 2주의 격리를 해야 하는데 정부가 원정팀의 격리를 면제해주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한 조다. 한국(2승2무·승점 8·골득실 +1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3승2패·승점 9·골득실 +3)에 이어 조 2위다.

한국은 3월25일 홈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한 뒤 30일 스리랑카 원정을 떠난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까지 한 달여 남긴 상황에서 아직도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협회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여자대표팀도 실무자 미팅까지 잡아 놓고 연기됐었다”며 “지금 분위기라면 3월 개최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PO)도 이달 치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또다시 미뤄졌다.

3월 월드컵 예선이 또 취소될 경우 6월 A매치 기간(5월31일~6월15일) 남은 2차 예선 4경기를 모두 치러야 강행군이 예고돼 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최종 예선 일정상 2차 예선을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또한 국가간 격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진행이 어렵다.

협회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모든 게 불투명하다. 일단은 3월에 A매치를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서 개인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입국한 벤투 감독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월드컵 예선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한다.

23일 격리가 해제되는 벤투 감독은 27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개막을 관전하면서 국내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해외파 선수들은 월드컵 2차 예선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FIFA가 올해 4월 말까지 선수 의무 차출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속팀이 선수의 대표팀 차출에 부담을 느끼면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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