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지 매립 불법 정황
화성시 농지 매립 불법 정황
  • 정성기기자 
  • 승인 2021.02.15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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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면 삼존리 일원 건설폐기물과 갯벌 흙
농지 불법 매립 정황이 의심되고 있는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143번지 일원.  
농지 불법 매립 정황이 의심되고 있는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143번지 일원.  

 

- 面長 관리 내용 인지 못하고 市 관할 억지  

『경기도민일보=정성기기자』  화성시 관내 서신면에 이어 송산면까지 농지 성토가 신고사항임을 악용(?)하는 불법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송산면 삼존리 143번지 일원 2만6400여㎡ 우량농지에 건설폐기물과 갯벌 흙이 매립됐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불법 매립이 의심되고 있다.

실제로 농지 매립현장 지표면에는 갯벌 흙과 폐골재가 노출되어 있다. 본지가 제보를 받고 지난 5일 매립현장을 찾아가 폐골재 매립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8일 농지 매립현장에는 국제토건 사장과 토지주 이모씨가 있어 제보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청취한 바 농지에 매립한 토사는 안산 지식산업센터&스마트제조혁신센터 신축공사장과 송도닥터플러스 현장에서 나온 흙을 B.N.T(태진이엔씨)와 지지라는 운송업체를 통해 16만원 반출비용을 받고 25톤 트럭 4000대 분량 갯벌 흙과 ㈜동우개발에서 순환골재 25톤 트럭 200대를 받아 매립했다는 것.

국제토건 사장이 본지에 보내온 송도닥터플러스 현장 토사 시험성적서는 재단법인 경기도환경과학연구원에서 시험한 결과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납, 니켈, 아연, 불소 등이 검출되었고 안산지식센터 신축공사 현장 토사를 시험한 (재)한국환경수도연구원의 시험결과는 구리, 비소, 납, 아연, 니켈, 불소 등이 토양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국제토건 사장은 ㈜동우개발에서 납품을 받았다는 순환골재에 대한 반출서류를 본지에 확인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정작 어떤 골재를 매립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보자는 “농지 매립현장 지층은 건설 폐골재와 갯벌 흙으로 은밀히 평탄작업을 마쳐 외관상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폐골재 매립 등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어 즉각 굴착을 실시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반출, 운송, 매립, 지주들이 유기적인 역할분담 체계를 구축해 불법 매립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제토건 사장은 “이 같은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안에 대해 본지가 김모 송산면장을 찾아가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했다. 그렇지만 김 면장은 산업팀 주무관을 면장실로 불러 매립현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무관이 매립회사명을 거론하니까 면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고 알려주면 안 된다고 주무관한테 경고를 주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다.

그리고 면장은 면에서 관리해야 되는 자세한 내용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농지 성토는 화성시 관할이지 면 관할이 아니다”라고 강조, 소관 업무에 대한 인식 부족 행정의 일단락을 확인했다.

또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나라에서 공무원한테 주어진 시간이니 자리를 떠나 달라”는 취지로 재촉했다.

그래서 본지는 점심시간 이후 미팅에서 임모 주무관으로부터 “산업팀장과 현장을 방문했는데, 불법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청취할 수 있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제보자는 “농지 매립현장의 폐골재 증거를 보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인데, 불법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성시 관내 농지 불법 매립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립업자 한 쪽의 이야기만 듣고 제대로 현장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비난을 받아야 되며 화성시의 강력한 조치가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피력했다.


[반론보도] 『화성시 농지 매립 불법 정황』 관련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2021년 2월 16일자 『화성시 농지 매립 불법 정황』 제목의 기사에서 ‘국제토건 사장이 폐골재 등을 불법 매립한 정황이 있다 ’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토건 측은 “순환토사 및 갯벌 흙을 정상적으로 매립하였을 뿐 본인이 건설폐기물 등을 불법 매립한 사실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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