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지난해 MVP 위용 되찾았다
김보경 지난해 MVP 위용 되찾았다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8.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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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서 3골 몰아치며 침묵 깨
프로축구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김보경(오른쪽).
프로축구 전북 모라이스 감독과 김보경(오른쪽).

 

전북, 선두 울산에 승점 1점 차로 좁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의 김보경이 뒤늦게 발동을 걸며 작년 최우수선수(MVP)의 위용을 되찾았다. 새 외국인선수 구스타보, 모 바로우에 김보경까지 살아나며 전북은 선두 추격에 큰 동력을 얻었다.

김보경은 지난 8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전북(11승2무2패 승점 35)은 수원 삼성과 0-0으로 비긴 선두 울산 현대(승점 36)와의 승점차를 1로 좁혔다.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14라운드에서 역전 결승골을 기록한 김보경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하며 오랜 침묵에서 탈출했다.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김보경은 지난해 K리그1 MVP 주인공이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해 13골 9도움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발동이 늦게 걸렸다. 김보경은 13라운드까지 11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단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막강 공격진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루트를 기대했지만 침묵은 길었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자랑하는 전북이 앞서 골 침묵에 허덕였던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가 합류하면서 상대 수비가 분산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스타보의 높이, 바로우의 스피드를 통한 공격 전개가 위력적인데다 여기서 파생되는 루트가 다양해 수비 입장에서 껄끄럽다.

김보경은 활동이 한결 여유로워지면서 적극성을 보이게 됐다. 대구전에서 기록한 2골 모두 과감한 슈팅이 돋보였다.

0-0으로 팽팽한 전반 30분 홍정호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슛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골네트를 갈랐다. 골키퍼 구성윤(대구)이 손쓸 수 없는 왼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전반 43분에 추가골을 기록했다. 자신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수 발에 맞고 흐른 것을 재차 왼발로 때려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1 첫 4연패를 노리는 전북에 김보경의 활약은 선두 추격에 큰 힘이다. 공교롭게 지난해 소속팀이었던 울산을 추격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2012~2015), 위건 애슬레틱(2015)에서 뛰었던 김보경은 2016년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또 한번의 우승 인연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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